달리는 차량에 치여 도로 한복판서 죽어가는 친구 홀로 남겨 두고 갈 수 없었던 유기견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08 11:38

애니멀플래닛Hürriyet Daily News


차량들이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도로 위에 뜻밖의 광경이 포착됐습니다. 차량에 치인 유기견이 도로 한복판 쓰러져 누워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친구 홀로 두고 갈 수가 없어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어느 한 유기견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차량에 치여 죽어가는 친구를 일으켜 세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유기견이 있었죠. 갈색 유기견은 하얀 강아지가 차량에 치여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있자 곁을 맴돌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걱정됐던 녀석은 얼굴을 핥아주는가 하면 일어나보라며 앞발로 툭툭 친구를 건드려 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친구는 일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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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한 여성이 이를 목격했습니다. 하얀 강아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한 다음 서둘러 인근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이후 아직 숨이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당시 곁에 있던 갈색 유기견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혹시나 자신을 위험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무서워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숨어버린 것입니다. 차량에 치여 죽어가는 친구만 두고 갈 수 없어 일으켜 세우려고 안간힘을 썼던 녀석.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진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사진 속 유기견처럼 끝까지 곁을 지켜줄 수 있는 친구가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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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