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멀쩡히 살아있는 푸들 강아지 입과 코만 뺀 채로 생매장한 견주 등 2명 검찰 송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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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에서 살아있는 채로 입과 코만 빼고 땅에 파묻혀 있던 푸들 강아지 학대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전 국민적으로 분노를 일으켰던 학대 사건인데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푸들 강아지를 땅에 묻은 용의자 2명 중 한명이 푸들 강아지의 견주였던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일으켰죠.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던 제주 푸들 강아지 생매장 사건 용의자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아있는 반려견을 땅에 묻은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견주 A씨 등 2명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견주 A씨 등은 지난달 19일 새벽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키우던 푸들을 산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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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강아지는 같은날 오전 8시 50분쯤 입과 코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땅에 파묻힌 채로 발견됐고 이 같은 사실은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와 충격을 안겼는데요.


신고자는 게시글을 통해 "입과 코만 내민 채 몸은 땅에 묻혀 있었습니다"라며 "상태는 먹지를 못했는데 몸이 매우 말라 있는 상태였으며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죠.


사건 발생 인근에 사는 견주 A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가 죽은 줄로 알고 묻었다며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푸들 강아지는 땅에 묻힐 당시 살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푸들 강아지는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새 가족을 찾아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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