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井
솜이불을 마구 물어 뜯어 놓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서 베란다 곳곳을 솜털로 여기저기 어질러 놓았는데요. 집안 엉망진창해 놓고 방긋 웃는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며칠 전 집사는 마당 베란다 쪽에 솜이불을 말리기 위해 걸어 놓았죠.
때마침 햇빛도 따스하게 내리 비쳐서 솜이불이 뽀송뽀송하게 잘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던 찰나의 순간 잠시후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됐는데요.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솜이불을 신나게 물어 뜯고 놀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TV를 보고 있느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집사는 뒷목을 잡아야만 했습니다.
七井
문제는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었던 것입니다. 집사의 속은 터져가는데 말이죠.
엄마가 꾸짖자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알았는지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이미 저질러진 일을 어떻게 다시 주워 담을 수 있을까요.
또 녀석이 이제 막 1살된 아이로 에너지 넘치고 장난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집사는 현실을 그저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누리꾼들은 "집사 뒷목 땡길 듯", "강아지 키우면 어쩔 수 없을 듯", "너 정말 어떡하면 좋니", "이래서 강아지 아닐까", "시무룩한 표정도 귀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七井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