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잃어 휠체어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 주인 위해서 '천사' 강아지는 매일 이렇게 한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6.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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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과 달리 어렸을 적 소아마비에 걸린 탓에 하루 아침에 두 다리를 잃은 남성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남성은 두 발로 걷지 못했는데요. 그의 이름은 마나오입니다.


지난 40년 간 구두닦이로 일하며 살고 있는 그는 자식도 없는 홀아비로 지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마냥 외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강아지가 그의 곁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 걸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허난성 뤄양시의 한 거리에서 휠체어를 끌고 가는 강아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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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끄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마씨는 6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를 잃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후 그는 휠체어 없이는 혼자서 움직이기란 어려웠죠.


그렇지만 그에게는 강아지가 항상 옆에 붙어서 매일 일터로 직접 휠체어를 밀어줬다고 합니다. 집과 일터까지의 거리는 약 1km 남짓이었습니다.


매일 하루 2시간씩 출퇴근을 함께 하는 이들은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며 하루 하루를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일터로 출근한 마씨가 한참 일할 때면 강아지는 주변 식당을 유유히 돌아다니면서 식당 주인들이 주는 음식을 얻어 먹는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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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마씨가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녀석의 밥을 챙겨주는 것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마씨가 일을 하는 동안 강아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밥을 얻어 먹은 것.


그렇게 혼자서 한참 식당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얻어먹은 강아지는 다시 마씨가 일하는 일터로 돌아옵니다. 일종의 녀석 하루 일과가 끝난 셈입니다.


강아지는 그렇게 몸이 불편한 마씨의 휠체어를 밀어서 일터로, 혹은 집으로 같이 향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기라도 하는 듯 말이죠.


지금도 여전히 마씨의 휠체어를 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의 사연은 SNS 등을 통해 다시금 회자되면서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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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