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생일인데 엄마가 동물병원 데려가 '예방접종' 맞히자 단단히 토라져 고개 푹 숙인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6.16 08:28

애니멀플래닛tiktok_@naruto_shiba


생일을 맞이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세상 기뻐하고 즐거워야 할 생일날에 침대 위에서 고개를 푹 숙이며 엄마 집사를 쳐다보지 않는 시바견 강아지가 있는데요.


누가 봐도 토라져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녀석.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시바견 강아지는 토라져서 고개를 들어 올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일본 도쿄에 사는 시바견 강아지 나루토(Naruto)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을 통해 생일날 토라진 강아지 영상을 게재했죠.


애니멀플래닛tiktok_@naruto_shiba


사실 이날 시바견 강아지 나루토의 생일이었는데 집사는 하필 녀석 생일날에 동물병원 진료를 예약해 놓았습니다. 광견병 백신을 맞혀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생일에 예방접종을 맞기 위해 동물병원 간 것도 기분 안 좋은데 실제로 주사까지 맞고 집에 돌아오자 좌절감에 빠진 강아지 나루토는 침대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뒤늦게 녀석의 생일에 예방접종을 맞힌 것이 잘못됐음을 깨달은 엄마 집사는 미안하다며 계속 사과했지만 강아지 나루토는 엄마 집사의 사과를 받아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침대에서 꿈쩍도 하지 않은 강아지 나루토. 자신의 생일날에 세상에서 제일 싫은 동물병원에 데려가 주사를 맞힌 사실에 충격이 큰 듯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tiktok_@naruto_shiba


엄마 집사는 "생일에 백신 접종해서 미안해, 생일 축하해요"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다행히도 며칠 지나서 강아지 나루토는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라", "생일에 주사 맞는 건 잔인한 듯", "우울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생일날 주사 맞아서 속상한 것이 아니라 백신 부작용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naruto_shiba


@naruto_shiba 誕生日にワクチンの予定入れちゃってごめんね、お誕生日おめでとう笑(このあとおやつあげたらコロっと元気になりました✨)#柴犬 #豆柴 #しばいぬ #まめしば #愛犬 #犬のいる生活 #shiba #dogs #dog #tikdog #tiktok動画コンテスト ♬ Chopin Nocturne No. 2 Piano Mono - moshimo sound design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