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준비하려고 쌀 씻는데 '불쑥' 나타나 자기도 돕겠다며 앞발로 밥 짓는 물 체크하는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7.03 11:36

애니멀플래닛Ivy Chu


식사를 하기 위해 부엌에서 쌀을 씻고 있는 집사를 본 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고양이는 자신의 솜방망이 맛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쌀을 씻고 밥을 지어(?) 보였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신베이시 싼충구에 살고 있는 아이비 츄(Ivy Chu)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평소처럼 밥을 짓기 위해 부엌에서 쌀을 씻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죠.


부엌에서 쌀을 씻고 있는데 이를 들은 고양이 아오아오가 부엌 싱크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더니 솜방망이를 쌀이 있는 곳에 넣어 뒤적거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Ivy Chu


자신이 집사를 위해서 밥이라도 지어주겠다는 듯이 말입니다. 고양이 아오아오를 밑으로 내려놓았더니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또 올라와 참견하기 시작했죠. 프로 참견 고양이가 된 것.


뿐만 아니라 물에 담긴 쌀에 솜방망이를 넣고 쌀을 씻는 시늉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집사가 말리고 또 말려도 막무가내로 물러서지 않는 고양이 아오아오. 결국 집사는 의도하지 않은 고양이 솜방망이로 지어진 밥을 먹어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Ivy Chu


이밖에도 반찬 만드는 것에도, 집안 살림에도 고양이 아오아오가 사사건건 간섭한다며 집사는 혀를 내둘렀는데요. 혹시 집안 간섭꾼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마음은 고맙지만 사고칠 때도 있어 걱정이 앞선다는 집사입니다. 한편 고양이 아오아오는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길고양이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잘 적응해 지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마도 고양이 아오아오가 은혜를 갚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집사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신기한 일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