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姵誼
1살된 아기 집사와 15살된 노견 강아지가 파란색 이불을 두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담긴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 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15살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에게는 3년 동안 사용하던 파란색 이불이 있었죠. 녀석에게는 애착 같은 이불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집에 같이 사는 1살 아기 집사가 갑자기 파란색 이불을 집어 들고서는 어디론가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애착 이불을 아기 집사가 가져가는 현장을 본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다른 건 몰라도 이불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나봅니다.
李姵誼
아기 집사가 자신의 애착 이불을 훔쳐가자 노견 또한 필사적으로 이불을 입에 물고서 놓아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1살 아기 집사와 15살 노견은 파란색 이불을 가운데 두고 서로 티격태격했다고 하는데요. 서로 끌어 당기며 자신이 가져가겠다고 신경전을 벌인 것.
파란색 이불을 가져가고 싶은 아기 집사와 파란색 이불을 사수하려는 노견 간의 신경전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엄마 집사가 팔을 걷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둘의 신경전은 엄마 집사가 개입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었는데요. 생각지 못한 이 둘의 케미에 누리꾼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李姵誼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