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동의도 없이 중성화 수술 시켰다며 신발장에 앉아서 단단히 삐진 티 '팍팍' 내는 댕댕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7.04 12:22

애니멀플래닛王紫柔


자기 동의도 없이 중성화 수술했다며 집에 돌아오자 신발장에 앉아서 단단히 삐진 티 팍팍 내는 댕댕이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신발장에 앉아서 두 눈에 힘을 팍팍 주고 집사를 째려보는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대만 타이중시에 사는 집사는 며칠 전 9개월된 강아지 치치(Qiqi)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찾아갔습니다. 동물병원에 간 이유는 중성화 수술을 시키기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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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술을 무사히 마친 강아지 치치는 집에 돌아왔는데요. 집에 돌아온 강아지 치치는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또한 신발장에 안아서는 좀처럼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자신의 동의도 없이 중성화 수술을 시킨 것에 대한 항의 표시인 듯 보였습니다.


넥카라를 한 상태에서 신발장에 자리잡고 앉은 강아지 치치는 두 눈에 힘을 주고서는 집사를 뚫어져라 빤히 째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그 모습은 "감히 내 동의도 없이 그럴 수 있어??!!", "왜 나랑 상의 안하는 거야"라고 따지는 듯한 눈빛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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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강아지 치치는 가족들과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한참 거리를 두던 강아지 치치는 대치하다 먹을 것 앞에서 무너져 내렸죠.


녀석의 기력 보충을 위해 집사가 챙겨준 닭가슴살과 삶은 계란을 챙겨 먹고서는 이내 잠든 것. 다행히도 수술 부위가 잘 아물고 기분도 많이 좋아진 강아지 치치인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생이 많습니다", "자기 의사 표시 확실하네요", "다 너를 위한 것이란다", "나라도 저를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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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