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 13마리 입양한 뒤 죽인 학대범한테 "왜 학대했냐"고 묻자 JTBC 기자에게 한 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7.05 12:01

애니멀플래닛JTBC '뉴스룸'


새끼 고양이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에 유기묘인지 길고양이인지를 묻는 댓글이 남기며 실제로 고양이를 입양한 남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새끼 고양이를 입양 보내면 연락이 두절된다는 것. 춘장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임시 보호했다가 입양 보낸 임시 보호자는 나흘 만에 연락이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감귤이라는 고양이를 임시 보호한 보호자도 고양이를 보내자마자 연락이 두절됐다며 더 좋은 사람에게 보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춘장이와 감귤이를 입양한 사람은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그는 고양이를 입양한 것이며 왜 잔혹하게 학대해 죽인 것일까.


애니멀플래닛JTBC '뉴스룸'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새끼 고양이 13마리를 입양한 뒤 학대해서 죽인 학대범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이 단독 보도됐습니다.


JTBC 취재진이 여러 경로를 통해 고양이를 입양한 사람이 20대 남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후 잠복 끝에 학대범 A씨를 만날 수 있었죠.


20대 남성인 고양이 학대범 A씨는 JT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신과에 가서 물어봤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우울증일 수 있다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욱해서 죽였어요"라며 "집앞에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무서웠어요. 제가 이런 짓을 했다는 것에 대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JTBC '뉴스룸'


즉, 자신이 죽인 고양이는 1마리이고 11마리는 버려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으며 다른 1마리는 자연사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


끝으로 학대범 A씨는 "피해자분들한테 죄송하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 동물 안 키우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이 정말 주변 사람과 회사, 제 신상만 잘 가려졌으면...."이라고 덧붙였다고 하는데요.


JTBC 취재진이 직접 만난 고양이 학대범의 보다 더 많은 인터뷰 내용은 아래 JTBC '뉴스룸'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YouTube_@JTBC News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