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서 바깥 풍경 구경 중이던 고양이가 갑자기 내리는 비에 맞아 온몸 '흠뻑' 젖은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7.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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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어느날 갑자기 밖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분명 집에 있던 고양이가 비를 온몸에 맞아 흠뻑 젖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고양이는 어쩌다가 온몸의 털이 비에 흠뻑 젖어야만 했던 것일까요. 이 모든 원인은 집사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 베란다 밖에 나가서 창밖 풍경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고양이는 베란다 밖에서 창밖을 보고 있었죠.


그때 밖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고양이가 베란다 밖에 나가 있는 줄을 꿈에도 모르던 집사는 무심결에 베란다 문을 닫아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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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고양이가 보이지 않자 혼자서 30분 동안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고양이를 찾고 또 찾았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고양이가 이리저리 잘 숨은 줄 알았습니다.


한참 동안 고양이를 찾다가 도저히 보이지 않아 포기하려고 하던 찰나에 집사는 베란다 밖에서 자신을 노려보는 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제서야 고양이가 베란다 밖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집사는 자신이 문을 닫아놓은 탓에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비를 홀딱 맞은 고양이를 보고 미안함을 감출 수 없었죠.


집사는 고양이에게 연신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반면 고양이는 이 상황이 마음에 안 드는지 자신 좀 가만히 놔두라는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봤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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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집사는 비에 흠뻑 젖은 고양이를 서둘러 집에 데리고 들어온 다음 수건으로 몸을 닦아줬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좀처럼 기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인상을 썼고 집사는 필살기로 평소 녀석이 좋아하는 츄르 간식으로 기분을 풀어줬죠.


집사가 베란다 문을 닫아버린 바람에 비에 흠뻑 젖어버린 고양이는 그렇게 평생 잊지 못할 또 다른 추억을 남기게 됐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사가 잘못했네", "왜 하필 비가 내려서 그러는 거야", "고양이 표정 좀 보소", "기분 팍 상한 고양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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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