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Time
계단을 밟고 내려가다가 실수로 그만 발이 비틀어져서 다리 깁스를 해야만 하는 어느 한 집사가 있었습니다.
집사는 한쪽 다리를 깁스한 탓에 혼자서 화장실에 가려고 할 때도 다친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 목다리를 짚고 다녀야만 했는데요.
하루는 화장실에 들어가 앉아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깁스한 다리를 접을 수가 없는 탓에 집사는 앞으로 나란히 다리를 길게 쭉 뻗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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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걱정됐는지 거실에 가서 의자 하나를 입에 물고 들어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강아지에게 이것저것 부탁 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 집사는 이후 계속해서 강아지에게 심부름을 부탁합니다.
보통의 강아지들이라면 신경질 부리고 집사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텐데도 이 강아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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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손짓으로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척척 입에 물어서 가져다주는 것이었죠. 정말 너무 기특하고 대단할 따름인데요.
강아지는 집사의 손짓에 따라 티슈도 가져다주고 담배와 라이터까지 입에 물어서 가져다주는 등의 심부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정말 많이 착하네요", "아픈 강아지 챙기는 모습 보기 좋네요", "정말 부럽다", "강아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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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