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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존재라는 사실 익히 들어서 아실텐데요. 여기 주인 밖에 모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주인이 자기를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 고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인이 그립고 보고 싶었던 강아지는 무려 2년간 문앞에 앉아 매일 같이 두드렸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굳건히 닫혀 있는 문을 통해 집에 들어가고 싶어 했던 강아지는 2년 뒤 안타깝게도 신부전으로 세상을 떠나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정저우에는 도우도우(豆豆)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 도우도우는 매일 같이 집앞에 앉아 문을 두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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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문을 두드린 곳은 다름 아니라 주인이 살던 집. 하지만 주인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강아지 도우도우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같이 문이 열리길 기다렸는데요.
물론 녀석을 데리고 가겠다는 사람이 나타나 입양 보내지기도 했지만 강아지 도우도우는 60km 떨어진 그 먼 거리를 직접 걸어서 다시 주인 집앞으로 돌아오고는 했죠.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어지지 않은 문. 그렇게 강아지 도우도우는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야 주인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어느덧 2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고 강아지 도우도우는 결국 신부전으로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녀석의 마지막 모습은 정말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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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없이 누워 있는 강아지 도우도우는 마치 "나 이제 그만 주인이 있는 곳으로 보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강아지 도우도우의 주인 아들은 안타깝게도 녀석이 신부전으로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녀석을 위해 고향에 데려가 묻어줬다고 합니다.
세상 떠난 주인이 그립고 보고 싶어서 주인이 살아생전 살던 집앞에 앉아 문을 두드리며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던 강아지 도우도우.
부디 하늘나라에서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주인을 만나 오래 오래 행복하고 많이 웃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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