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diversidade Brasileira
평소처럼 버스에 탔는데 손잡이에 나무 늘보가 매달려 있다면 얼마나 황당하고 놀랄까요. 여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브라질에서 나무 늘보 한마리가 버스에 무임승차(?)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버스에 올라탄 나무 늘보는 손잡이가 나뭇가지라도 되는 줄 알았나봅니다.
혼자서 열심히 손잡이를 붙잡고서 옮겨 다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도대체 어쩌다가 나무 늘보가 버스에 타고 있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버스를 운행하던 운전 기사는 정류장에서 나무 늘보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무 늘보가 차량 사이를 걸어가고 있던 것.
Biodiversidade Brasileira
이대로 놔뒀다가 나무 늘보가 차량에 치여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운전 기사는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나무 늘보를 구조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나무 늘보가 버스에 무임승차(?)하게 된 것인데요. 태어나 난생 처음 버스라는 것을 타게 된 나무 늘보는 신기했는지 손잡이를 붙잡고 버스 내부를 돌아다녔죠.
아무래도 손잡이가 나뭇가지라도 되는 줄 알았나봅니다. 이후 버스는 나무 늘보를 태운 채로 종점까지 운행했고 이후 나무 늘보를 관련 당국으로 넘겼다고 하는데요.
만약에 버스 운전기사가 나무 늘보를 그냥 외면하고 지나쳤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버스 운전 기사의 배려와 행동에 경의를 표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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