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깎기 싫다며 도망친 양 겨우 붙잡아서 미용해줬더니…몸에서 실제 나온 30kg짜리 양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8.14 17:03

애니멀플래닛facebook_@One Day Closer to Rain (Drought)


털을 깎기 싫어하는 양이 있는데요. 미용하기 싫어서 도망치기 바빴던 녀석은 결국 덜미를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그 털의 양만 무려 30kg 육박할 정도로 어마무시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뉴사우즈웨일즈의 한 농장에 사는 농부 그레이엄 보덴(Graeme Bowden)은 우연히 거대한 몸집으로 농장을 활보하고 있는 양을 보고 할 말을 잃고 말았죠.


가까이 다가가보니 온통 다 털들이었는데요. 양의 몸집이 거대해 보였던 건 털을 깎지 않은 탓에 계속 자라난 털들 때문이었습니다.


양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죠. 그는 양의 상태가 너무 걱정됐던터라 양을 잡기로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One Day Closer to Rain (Drought)


우여곡절 끝에 양 잡기에 성공한 그는 양의 털 깎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털이 많이 자란 탓에 깎아도 깎아도 털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양의 털과 씨름한 덕분에 양은 예전처럼 말끔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몸이 한결 가벼워진 양도 좋아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양의 몸에서 나온 털의 양만 무려 30kg 안팎이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양은 털 때문에 얼마나 많이 무거웠을까요. 정말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꼭 털 깎는 걸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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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