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해변에서 밖으로 밀려나온 돌고래 발견한 해경과 관광객이 힘 합쳐서 한 일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8.18 09:04

애니멀플래닛속초해양경찰서


해변으로 밀려나온 새끼 돌고래가 해양경찰과 관광객들의 도움을 받아 바다로 안전하게 되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29분쯤 강원 고성군 청간해변에 돌고래 1마리가 살아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해경은 속초파출소 직원들을 출동 시켜 해변으로 밀려나온 돌고래를 바다로 밀어 넣어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돌고래는 인근 해변으로 또 다시 올라왔으며 이후 관광객들이 다시 밀어 넣어 바다로 되돌려 보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속초해양경찰서


그렇다면 이번에 밖으로 밀려나온 돌고래는 무엇일까. 해경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큰머리돌고래 종이라고 하는데요.


큰코돌고래라고도 불리는 이 돌고래는 온열대의 전 대양 심해 및 대륙붕 경사면 수역에서 주로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온 13~28도의 바다에 출현하는 큰머리돌고래는 오징어를 주로 섭취하며 상괭이, 참돌고래류, 낫돌고래류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좌초·혼획된 고래나 물범, 물개와 바다거북 등을 발견하면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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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