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는 숙제 안하고 종이에 '그림 낙서'하는 초등생 아들 혼내려고 했던 엄마가 용서한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9.03 09:53

애니멀플래닛twitter_@omochi_nam01


책상 앞에 앉아서 숙제하라고 했더니 숙제는 안하고 그림 낙서하면서 노는 초등생 아들이 있습니다. 이를 본 엄마는 혼내려고 하다가 그만 마음을 바꿨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엄마는 초등생 아들을 혼내려고 했다가 마음을 바꾼 것일까요. 아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마음이 바뀐 것이라고 합니다.


초등생 아들은 숙제하는 것 대신 도대체 무슨 그림을 그렸길래 엄마가 혼내려다 말고 그냥 넘어가기로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3마리를 키우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숙제하라고 했더니 숙제는 하지 않고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들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omochi_nam01


공개된 사진 속에는 덧셈 숙제를 한쪽으로 밀쳐 놓고 종이 위에 열심히 고양이들을 차례 차례 그리고 있는 아들의 그림 실력이 담겨 있었죠.


이날 초등생 아들은 숙제를 하기 위해 자신의 공부방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초등생 아들 뒤로 고양이들도 따라 들어갔다고 합니다.


평소 고양이들이 아들의 숙제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안 엄마는 확인하려고 공부방에 들어갔는데요. 잠시후 숙제 하다말고 종이에 고양이들을 한마리씩 그리고 있는 아들을 보게 된 것.


분명히 숙제하라고 했는데 숙제를 하지 않고 고양이들과 어울리며 그림 낙서를 하는 아들을 보고 순간 엄마는 화가 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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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들을 혼내줘야겠다고 생각했던 엄마는 아들이 무슨 그림 낙서를 하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아들이 그린 그림 낙서를 보니 다름 아니라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모습을 본 엄마는 그림을 얼마나 잘 그리고 있는지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이후 엄마는 "아들, 그거면 됐어. 지금 시간은 숙제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거니깐"이라며 "이 순간을 소중히 해줬으면 좋겠어. 고양이들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을"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들의 고양이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숙제 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았던 엄마. 덕분에 초등생 아들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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