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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를 대신해서 자기가 말 산책 시키겠다며
집을 나선 강아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강아지는 어떻게 자기보다 덩치가 큰
말을 데리고 산책을 나갈 수 있을까요.
잠시후 산책 길에 나선 강아지의 행동에
그만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바로 말의 목줄을 잡고 끌고
다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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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능숙하다는 듯이 줄을 입에 물고
앞장 서서 당당히 걸어가는 강아지.
강아지도 대단하지만 작은 친구에게
끌려다니는 저 말도 너무 착한거 아닐까요.
덩치만 컸지
왕소심쟁인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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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