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eraria y Sala de Velaciones " Santa Rosa"
세상 그 누구보다 말을 잘 듣고 따랐으며 사랑했던 주인 할머니. 그런 할머니가 돌연 세상을 떠나자 강아지가 보인 행동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가족 곁을 떠나신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한 강아지는 그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도 혼자 알아서 운구차에 올라타더니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것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한 할머니가 조용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할머니의 죽음에 가족들과 친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할머니의 장례식장에는 할머니가 평소 살아 생전에 키우고 돌보던 강아지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강아지도 할머니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장례식 절차를 끝내고 묘지를 운구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운구차에 올라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Funeraria y Sala de Velaciones " Santa Rosa"
그 어느 누구도 녀석의 행동을 말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할머니가 살아 계셨을 때와 다를 바 없이 운구차에 올라가 가만히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할머니가 가시는 마지막 길을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례식 관계자들은 강아지가 작별 인사를 하는 것 같아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례식을 마친 뒤 강아지는 한동안 슬픔에 잠겨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든 건 강아지도 마찬가지였던 것.
궁금한 점 한가지. 강아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다행히도 할머니의 가족들 중 한 명이 나서서 강아지를 입양해 키울 것이라고 합니다.
평생 따르고 사랑했던 할머니를 떠나보낸 슬픔에 장례식장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 모습을 통해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전부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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