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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햄찌에 탈출 장면에
기겁한 집사가 있는데요.
햄스터가 저렇게
벽을 잘 탔던가요.
놀라울 정도로 양쪽
벽을 짚으며 잘 올라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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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별명을
스파이더 햄찌라 지었습니다.
가엽게도 멀리 가지 못하고 집사에게
들켜 다시 케이지 안으로
들어갔다는 후문입니다.
정말 못 말리는 햄찌.
오늘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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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