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er Kinson
세상에 이렇게 예의 바른 불곰이 어디 또 있을까요. 편의점에 다짜고짜 들어와서는 자기 볼일만 보고 조용히 사라진 불곰이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야심한 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불곰 한마리가 들이닥쳐서 초콜릿을 훔쳐 가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이날 편의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직원 크리스토퍼 킨슨(Christopher Kinson)에 따르면 편의점 문이 열렸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합니다.
문이 열렸는데 손님은 들어오지 않았던 것. 이상하다 싶어서 자리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불곰 한마리가 편의점 안에 들어온 것이었죠.
Christopher Kinson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그는 뒷문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계산대 뒤에 숨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불곰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보다는 무언가 필요한 물건이라도 있는 것처럼 편의점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더니 불곰은 계산대 앞에 놓여져 있는 초콜릿을 한 움큼 입에 물더니 뒤돌아서서 유유히 사라졌는데요. 순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Christopher Kinson
편의점에 들어와서는 예의 바르게 조용히 원하는 초콜릿을 입에 물고 나가는 불곰. 직원 크리스토퍼 킨슨은 "다른 곰들보다 훨씬 더 거대하게 느껴졌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럴 리는 없겠지만 불곰이 의도적으로 예의를 지키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보면 볼수록 그저 놀랍고 또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편 편의점에 들어와 초콜릿을 훔쳐 간 불곰은 최대 2.4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통하는 불곰은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시속 55km를 질주할 수 있을 정도로 날렵함을 가졌다고 하네요.
Christopher K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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