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몸 빗질해서 빠져 나온 털들을 버리지 않고 지난 3년 동안 모았더니 이렇게 됐습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9.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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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라면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동물들의 털 문제입니다. 한동안 빠지지 않았던 털들이 털갈이 할 시기가 되면 자연스레 빠져 나오기 일쑤.


빠져 나온 털들이 여기저기 흩날리지 않기 위해 미리 빗질해주는 경우가 있고는 하는데요. 여기 지난 3년 동안 고양이 몸을 빗질해서 빠져 나온 털을 모은 어느 한 집사가 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고양이 털을 모아보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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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크림색 털을 자랑하는 듀오듀오(多多)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의 털을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빗질을 하면 빠져 나온 털들을 중심으로 버리지 않고 모아봤죠.


시간은 어느덧 3년이 흘렀고 집사가 모은 고양이 듀오듀오 털은 어느덧 커다란 공 모양이 되었는데요.


이게 정말 고양이 몸에서 나온 털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커도 너무 큰 공 모양에 입이 떡 벌어지게 합니다.


집사는 자신이 지난 3년 동안 고양이 듀오듀오 몸에서 떨어져 나온 털들을 모아 만든 공을 꺼내봤더니 고양이 얼굴보다 더 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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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모은 집사의 정성과 노력에 입이 벌어질 따름입니다. 자신의 몸에서 빠져 나온 털들로 만든 공을 본 고양이 듀오듀오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자신의 몸에서 나온 털들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양이 듀오듀오는 시크할 따름이었는데요. 이게 고양이 몸에서 나온 털이라고 하니 그저 놀랍고 신기합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돼", "털 모으는 것도 정성이네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보통 아니네요", "왜 이렇게 많아"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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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