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drunkonhuskies
하루 하루가 다르게 나이를 먹기 시작하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치매에 걸려 가족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연신 꼬리를 흔들며 달려왔을 강아지. 하지만 치매가 걸린 이후로는 가족들이 모두 다 낯설게 느껴지는지 예전처럼 달려오는 경우가 보기 드물게 됐는데요.
치매를 앓고 있는 탓에 가족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강아지 코디악(Kodiak) 사연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집사 메간 힐(Megan Hil)은 강아지 코디악을 키우고 있는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강아지 코디악은 요즘 그녀를 잘 알아보지 못하고 있죠.
instagram_@drunkonhuskies
네, 그렇습니다. 치매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13살이 되면서 자연스레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더니 어떤 것들은 기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시작한 것.
가끔 가족들의 얼굴을 잊어버리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냄새로 가족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그녀는 부모님의 댁으로 강아지 코디악을 보냈습니다.어렸을 적 자란 곳이라면 기억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부모님 댁에 갔을 때 강아지 코디악의 이름을 불러봤습니다. 여전히 강아지 코디악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instagram_@drunkonhuskies
섣불리 다가오지 못하고 경계하는 눈치였죠. 그러다가 가까이 다가와 냄새를 맡더니 그제서야 집사를 알아보고 기뻐하며 반가워하는 녀석.
집사 메간 힐은 "강아지 코디악이 나이가 들고 치매에 걸리다보니 때때로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녀석이 나를 알았을 때, 깨달았을 때 그 반응은 한마디로 감동적"이라고 전했는데요.
아직도 치매는 진행형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보지 못하지만 강아지 코디악이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강아지라고 치켜 세운 그녀와 가족들입니다.
instagram_@drunkonhus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