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매번 밥 먹을 때마다 습관처럼 밥그릇에 '사료 한알씩' 꼭 남긴다는 고양이의 속사정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11.18 00:19

애니멀플래닛twitter_@CatApartment


매번 밥 먹을 때마다 이상하게도 밥그릇에 사료 한알씩 무조건 남겨놓는다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도대체 왜 고양이는 매번 사료 한알씩을 남겨놓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일본에 사는 이 고양이의 집사는 사실 고양이 카페를 운영했던 카페 사장님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페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문을 닫게 되었죠. 문제는 고양이들이었습니다.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던 고양이들을 나몰라 할 수 없었던 집사는 카페에서 돌보던 고양이 16마리를 모두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CatApartment


그중의 한 녀석이 바로 이 고양이인데요. 기존에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2마리에 카페에서 돌보던 고양이 16마리를 더해 한집에 무려 18마리의 고양이들이 살게 됐죠.


자연스레 집사는 고양이 18마리 모두에게 똑같이 신경을 써서 챙겨주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언제부터인가 고양이가 매번 밥 먹을 때마다 습관처럼 밥그릇에 사료 한알씩 남겨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고양이가 이처럼 사료 한알씩 꼭 밥그릇에 남겨놓은 이유는 집사의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


애니멀플래닛twitter_@CatApartment


집에 같이 사는 고양이들이 많다보니 어떻게 하면 집사 관심과 사랑을 끌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같은 행동을 했다는 설명인데요.


밥그릇에 한알 남겨져 있는 사료를 본 집사가 사료를 다 먹으면 칭찬을 해주자 그때부터 이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정말 똑똑한 것 같습니다.


집사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서 보인 행동이라는 사실에 조금 가슴이 아프면서도 얼마나 집사의 관심이 고팠으면 이렇게 했을지 생각하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묘 가정이라서 그런가봐요", "이해가 되는 부분", "고양이 입장에서는 저럴 수도", "수긍이 되는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CatApartment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