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누가 도대체 왜 2살 밖에 안된 것으로 보이는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케이지 채로 유기하고 간 것일까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가천대 앞 고속도로 난간에 케이지와 함께 유기된 강아지가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을 확인해보니 덩그러니 버려져 있는 케이지 하나.
고속도로 버스 승차하는 곳 옆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난간에 케이지가 열려 있었는데 그 안에는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겁에 잔뜩 질린 채 웅크리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엘씨케이디(LCKD)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18일 가천대 앞 고속도로 난간에서 구조된 포메라니안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이름은 보리, 나이는 2살 그리고 "잘 키워주세요"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유기견 포메라니안 강아지.
구조해 확인해보니 케이지 안에서 얼마나 웅크리고 있었는지 엉덩이 쪽에 피부가 괴사까지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엘씨케이디 측은 "보리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2년이라는 세월동안 어떤 과거에 갇혀 작은 움직임 조차 할 수 없을만큼 아이는 어떤 공포에 갇혀 피부가 썩어가는 아픔까지 견뎌내고 있었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호소에서도 아이는 작은 손짓에도 잔뜩 움츠리고만 있습니다"라며 "이 아이의 마음의 상처까지 안아줄 수 있는 끝까지 책임으로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나타나 줄 수 있길.."라고 주변의 관심을 거듭 호소했는데요.
사진 속 포메라니안 강아지 보리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엘씨케이디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