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훈련사로부터 "역겹다, 쓰레기 훈련"이라고 비난 메시지 받은 사실 고백한 강형욱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11.25 09:00

애니멀플래닛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강형욱 훈련사가 유럽에서 함께 공부했던 옛 동료 훈련사에게 "쓰레기 훈련"이라고 비난 받은 사실을 솔직하고 고백했습니다.


옛 동료 훈련사가 보내온 비난 메시지에 큰 상처를 받은 것은 물론 고뇌를 얻었다고 고백한 강형욱의 진솔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는데요.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서는 강형욱이 최재천 교수를 찾아 조언을 구하며 자신의 훈련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마음의 스승이 계신 곳이어서 뵈러 왔다는 강형욱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꼽는 최재천 교수가 있는 이화여자대학교로 향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이자 동물보호 학자로 명성이 자자한 최재천 교수를 만난 강형욱은 최근 자신의 가장 고민거리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죠.


애니멀플래닛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강형욱은 "한 10년, 15년 전에 제가 해외에서 같이 공부도 하고 했던 유럽의 훈련사분들이 요즘에 저한테 SNS 메시지를 보낸다. 역겹다고"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나는 10년 전에 너를 봤고 그때 너는 되게 훌륭했다. 근데 지금 네가 TV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믿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는데요.


강형욱은 "헌터(강형욱)가 많이 변했고 헌터는 지금 정말 쓰레기 같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는 메시지를 몇 개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옛 동료 훈련사로부터 비난 메시지를 받은 강형욱은 "'너희들이 한국을 알아?', '한국에서 살아 봤어?', '10평도 안 되는 집에서 맬러뮤트 키우는 사람이고, 하루에 12시간 밖에 있고, 산책 가면 산책할 데가 없고 산책하러 갈 때 근린공원이 너희가 생각하는 노르웨이에 있는 공원이 아니야'라는 말을 아픈 사람처럼 계속 혼자 내뱉었다"라고 털어놓았죠.


진짜 고통스러운 고민이었다는 강형욱은 "한편으로는 '내가 하는 조언과 현재의 훈련이 안 맞을 수도 있지 않아?'라고 스스로 계속 말하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적으로 아무리 네가 우리 실생활에 타협한 교육을 한다고 하지만 '그게 맞아?'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강형욱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던 최재천 교수는 "도시라는 얄궂은 공간에서 살고 있는 그 많은 강아지들이 훈련사님 덕택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 않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라며 "선구자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인 것 같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람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고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들이 변해가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당부했죠.


최재천 교수와의 만남 이후 강형욱은 국내 최초 반려견 친화형 공동체 주택을 찾아갔는데요. 강형욱은 그곳에서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시스템, 입주민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크게 감동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 반려견 순찰대가 시작된 서대문구의 강미준 경위와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강형욱.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잘하고 계십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동료 들 말에 상처 받지 마세요"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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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_@고독한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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