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ktor Johannessen
강가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부부가 있었습니다. 한참 식사를 하던 도중 이들 부부는 뜻밖의 일을 목격하게 됩니다.
맹추위 날씨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강가 위로 정체불명의 동물이 그 위를 걸어가다가 그만 얼음이 깨져 물속에 빠져 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동물은 어떻게 해서든 물밖으로 나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좀처럼 나오지 못했습니다. 식사를 하던 이들 부부는 안되겠다 싶어 강가쪽으로 달려갔죠.
스웨덴에 사는 빅토르 요하넨센(Victor Johannessen)과 시그리드 조스틴(Sigrid Sjosteen) 부부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입니다.
Viktor Johannessen
부부가 달려갔을 때 물에 빠진 이 동물은 어떻게 해서든 물밖으로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는데요.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얼어 죽을 것이 뻔했기에 보다 못한 부부는 도끼와 얼음 송곳을 들고 얼음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동물이 땅쪽으로 헤엄쳐서 나올 수 있도록 얼음을 열심히 깼습니다. 부부가 자신을 도와주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듯 이 동물도 침착하게 얼음 깨는 쪽으로 헤엄쳤는데요.
이후 무사히 물밖으로 나오는데 성공한 이 동물은 고개를 돌려서 부부를 바라보다가 유유히 숲속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Viktor Johannessen
그렇다면 물에 빠진 이 동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물에 빠진 이 동물은 말코손바닥사슴이라고 불리는 무스(Moose)였다고 합니다.
말코손바닥사슴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사슴으로 통하는데요.
손바닥 모양의 긴 뿔로 유명한 말코손바닥사슴은 주로 캐나다와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튼튼한 몸과 긴 다리,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는 말코손바닥사슴. 물밖으로 무사히 나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Viktor Johannessen
YouTube_@Viktor Johannes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