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 위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눈사람한테 호기심 생긴 호랑이가 실제 대하는 자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12.10 15:59

애니멀플래닛twitter_@Korkeasaari


새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수북하게 눈이 쌓인 눈밭 위에 눈사람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눈사람을 마주친 시베리안 호랑이는 슬금슬금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시베리안 호랑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커다란 앞발을 들어 올려 눈사람을 반으로 쪼개 부쉈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핀란드 헬싱키 코르케아사리 동물원 측은 SNS를 통해 눈사람을 눈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시베리안 호랑이 사진을 게재했죠.


털모자를 쓴 눈사람에게 다가간 시베리안 호랑이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겨 있었습니다. 녀석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탐색하기 시작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Korkeasaari


눈사람 냄새를 맡으며 정체가 무엇인지 살피고 또 살피던 시베리안 호랑이. 잠시후 무언가를 결심이라도 한 듯 보였습니다.


다름 아니라 큼지막한 자신의 앞발을 하늘 위로 들어 올리더니 있는 힘껏 눈사람의 머리를 세차게 내려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호랑이의 힘에 의해 눈사람은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결국 눈가루가 된 눈사람. 시베리안 호랑이는 그저 담담한 표정으로 부서진 눈사람을 바라볼 뿐이었는데요.


자신의 커다란 앞발로 눈사람을 내려칠 때 시베리안 호랑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또 왜 눈사람을 부순 것일까요. 녀석의 생각이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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