歐媽
고양이한테 눈앞에서 대놓고 자기 방석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는데요. 결국 녀석은 시무룩한 모습을 지어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누리꾼은 며칠 전 정말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보고 그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죠.
한집에서 리트리버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 집사. 하루는 고양이가 리트리버 강아지의 방석 위에 올라가 잠을 청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에게 자기 방석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리트리버 강아지는 고양이 방석 위에 올라가 최대한 몸을 웅크린 채 앉아 자기 방석에 올라간 고양이를 뚫어져라 빤히 쳐다봤습니다.
歐媽
자기 방석을 빼앗긴 리트리버 강아지는 슬픔에 잠긴 표정을 지어 보였죠. 거기에다가 세상 억울하다는 듯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양이를 쳐다봤는데요.
시무룩함에 잠긴 리트리버 강아지 표정을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다는 누리꾼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비록 고양이가 자기 방석에 올라가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화를 내기보다는 오히려 그냥 그 옆에서 잠을 청하는 리트리버 강아지.
덩치와 달리 소심하고 착한 리트리버 강아지는 고양이에게 자리 비켜달라고 말도 못했다는 훔뉩니다.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와 리트리버 사이입니다.
歐媽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