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열심히 짝짓기하더니 불과 '몇 초'만에 온몸 오그라들며 옆으로 '푹' 쓰러지는 토끼의 최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12.16 08:00

애니멀플래닛動物梗圖星球


전투적으로 앞만 보며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있는 수컷 토끼가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짝짓기를 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수컷 토끼는 열심히 허리를 비롯한 온몸을 움직이더니 불과 몇 초만에 엉덩이가 전기 모터처럼 진동을 하다가 온몸이 오그라들며 옆으로 푹 쓰러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도 못한 수컷 토끼의 짝짓기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SNS상에는 주황색 토끼와 회색 토끼가 짝짓기를 하고 있는 현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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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수컷 토끼인 주황색 토끼는 열정적으로 짝짓기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나 됐을까.


전기모터처럼 온몸이 덜덜 떨리더니 몇 초만에 짝짓기가 끝나고 말았죠. 열정을 다해 임한 수컷 토끼는 힘이 풀렸는지 그대로 땅에 쓰러졌습니다.


그렇다면 토끼의 짝짓기 평균 시간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끼가 짝짓기 할 때 걸리는 시간은 3초라고 합니다.


짝짓기하는데 3초면 충분하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가슴 짠한 이유가 숨겨 있는데요. 사실 동물의 세계는 흔히 약육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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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구조인 것. 약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든 강한 동물을 피해야만 하는 숙명인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포식자가 나타나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여유롭게 짝짓기를 할 시간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사실.


빠른 시간 내에 짝짓기를 끝내야만 목숨 잃을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토끼의 짝짓기 시간이 짧은 이유라고 합니다.


한시라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보니 짧은 순간 열정을 다해 임한다는 것인데요. 정말 놀랍고 신기한 동물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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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