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안락사 대상이었던 유기견 유나의 구조자가 해외 입양 봉사자에게 쓴 '감동 손편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12.20 11:18

애니멀플래닛tvN '캐나다 체크인'


[tvN 캐나다 체크인] 보호소에서 안락사 대상에 이름이 올라가 있던 유기견이 있습니다. 이 아이는 아직 1살이 안된 믹스견이었습니다. 이름은 유나.


다행히도 구조자를 만나 안락사 당할 위기에서 벗어난 유나는 그렇게 구조자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 아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새 가족을 찾아 해외 입양을 떠나게 된 유기견 유나. 구조나는 유나의 해외 입양 봉사자에게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전달했는데요.


아이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은 구조자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공길 언니라고 불리는 언니 고인숙과 함께 해외 입양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죠.


애니멀플래닛tvN '캐나다 체크인'


이날 이효리와 공길 언니 고인숙 씨는 한국에서 데리고 온 유기견들을 차례로 새 가족들에게 데려다줬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언니 고인숙 씨는 유기견 유나의 구조자가 건네준 편지를 꺼내서 읽었다가 그만 눈시울이 붉어짐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언니가 울고 있자 이효리도 옆으로 다가와 손편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편지는 유기견 유나를 구조한 구조자가 해외 입양 봉사에 나서준 고인숙 씨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죠.


유기견 유나의 구조자는 "많은 분들이 다 아시는 품종이 아닌 믹스견 친구들은 국내로 입양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믹스견 친구들은 보통 해외로 입양을 가게 되는데 코로나19 이후로 이동 봉사자 분들이 많이 줄어 그마저도 어렵게 되었답니다"라며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 아이 유나의 이동 봉사자님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죠.


애니멀플래닛tvN '캐나다 체크인'


구조자는 또 "유나는 아직 1살이 안된 친구로 믹스견 친구고 보호소 안락사 대상이었답니다"라며 "그렇지만 구조된 이후 치료도 잘 받고 맛있는 밥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 출국을 하게 되었네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귀한 시간 내어주시면서 저희 유나가 가족을 만날 수 있또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봉사자님 덕분에 저희가 아이들을 계속 구조하고 입양을 보낼 수 있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죠.


끝으로 구조자는 "아이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밴쿠버까지 편안한 비행되시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는데요.


손편지를 읽은 공길 언니 고인숙 씨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이효리도 숙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늘 항상 유기견을 해외 입양 보내다가 이동 봉사자가 되어 기분이 이상했다는 이효리. 그리고 해외 입양 봉사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구조자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tvN '캐나다 체크인'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