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 보낸 강아지들 만난 이효리와 공길 언니 보고 울어…'캐나다 체크인' 꼭 봐야 하는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12.20 12:11

애니멀플래닛tvN '캐나다 체크인'


[편집인의 소소한 끄적끄적] 콘텐츠 범람의 시대입니다.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등 OTT 사업이 발달하면서 볼거리가 너무 많아져서 무엇을 챙겨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은 부족하고 봐야 할 콘텐츠들과 프로그램들은 많다보니 실제로 많은 분들께서 짤막하게 편집된 숏폼과 같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콘텐츠 범람의 시대 속에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시간 내서 보셨으면 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tvN '캐나다 체크인'입니다.


사실 본방으로 프로그램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방'이라는 개념이 일상에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다시 보기 같은 OTT 서비스가 있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본방 시간을 억지로 맞히기 보다는 내 편안한 시간에 맞혀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들을 보는게 일상이 되었죠.


그래서 바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본방한지 한참이 지난 월요일 늦은 밤 TV 앞에 앉아서 티빙으로 tvN '캐나다 체크인' 1화를 시청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vN '캐나다 체크인'


티빙으로 시청하는 내내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1시간 동안 울었습니다. 국내 입양처를 찾지 못해 해외로 입양 가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도 한몫했지만 그보다 저를 울린 것은 다름아닌 캐나다에서 이효리와 공길 언니가 만난 강아지들 때문이었습니다.


해외 입양을 가고 새 가족의 품에서 지낸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강아지들은 자신들을 구조하고 입양을 보내준 이효리와 공길 언니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죠.


특히 엊그제 만난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허물없이 반겨주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의 힘이 무엇인지 새삼 다시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효리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남몰래 얼마나 대단한 일을 많이 해왔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유기동물들을 구조하고 새 가족을 찾아주기까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머릿속으로 '돕고 싶다'라는 생각은 할 수 있어도 선뜻 나서서 자신의 일처럼 팔을 걷어 유기동물들을 돕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유기견 봉사는 물론 해외 입양 봉사까지 나서는 이효리 모습을 보면서, 유기동물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주기 위해 기꺼이 자기 시간을 내어주시는 유기동물 구조자와 해외 입양 봉사자 등 관계자 분들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고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선뜻 나서서 하지 못하는 일들을 이렇게 자신의 일처럼 팔 걷고 나서서 하고 계시는 이 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니멀플래닛tvN '캐나다 체크인'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반려동물을 물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반려동물들을 물건처럼 길거리에 내다버리시는 분들도 여전히 많지만 이러한 현실에서도 유기된 동물들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내시려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꼭 tvN '캐나다 체크인'을 보셔야 한다고 이렇게 감히 강조하는 이유는 저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의 입장에서 공감된 부분이 정말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모든 유기동물들을 구조하고 돌볼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효리와 관계자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부디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 중에서 아직 tvN '캐나다 체크인'을 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캐나다 체크인'이 방영되는 동안 '캐나다 체크인'을 주제로 다룬 콘텐츠가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감동을, 커다란 울림을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애니멀플래닛tvN '캐나다 체크인'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