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drumworld / KisemeiSaruni
사자와 치타는 동물의 세계에서 무시무시한 포식자로 통합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서로가 서로를 사냥한다면 누가 이길까요.
여기 수컷 사자를 쫓는 어미 치타가 있는데요. 배고픔에 허덕이던 수컷 사자가 눈앞에 새끼 치타를 보고서는 잡아 먹으려고 달려든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죠.
어미 치타는 사자로부터 자신이 힘겹게 배 아파서 낳은 새끼들을 어떻게 해서든 지켜내기 위해 쫓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서 상황은 역전됐습니다.
사냥에 나섰던 수컷 사자가 사냥감으로 표적 찍은 새끼 치타의 어미로부터 쫓김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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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구역에서 사진 작가 키세메이 사루니(Kisemei Saruni)는 어미 치타가 사자에게 쫓기다가 오히려 도망치는 사자를 뒤쫓는 현장을 촬영해 공개해 화제를 불러 모았죠.
현장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 키세메이 사루니에 따르면 사실 어미 치타는 새끼를 돌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때 굶주린 수컷 사자가 나타나 새끼 치타를 향해 달려오는 것이었는데요. 어미 치타는 새끼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도망쳤죠.
한참 도망치던 어미 치타는 이대로 도망치다가는 새끼들을 지켜내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 듯 보였습니다.
mediadrumworld / KisemeiSaruni
어미 치타는 돌연 고개를 돌려 자신을 쫓는 사자와 마주 봤습니다. 이번에는 오히려 수컷 사자를 뒤쫓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수컷 사자도 오히려 도망치는 역전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사자를 쫓아낸 어미 치타는 다시 돌아와 평소처럼 새끼들을 돌봤다고 합니다.
어미 치타에게 쫓김을 당했다 겨우 한숨 돌린 수컷 사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새끼 치타를 잡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이죠.
위험에 처한 새끼를 어떻게 해서든 살리고 지켜내고자 자신 보다 몸집이 큰 수컷 사자에게 당당히 맞서는 어미 치타. 이것이 바로 진정한 모성애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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