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Taylor / Londolozi / Magnus
캠핑장에서 한참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고기를 굽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 어디에선가 덩치 큰 사자 한마리가 고기 굽는 냄새를 맡고서는 어슬렁 어슬렁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덩치 큰 사자를 본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서둘러서 즉시 주차된 차량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생각지도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관광 가이드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가 관광객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 위해 고기를 굽고 있었을 때라고 하는데요.
Chris Taylor / Londolozi / Magnus
테이블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고기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것도 갓 구워서 따끈따끈한 빵들 그리고 과일 등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죠.
한참 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와중에 사자 한마리가 캠핑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가이드 크리스 테일러는 서둘러 사람들을 주차된 차량으로 대피시키는 등 일대는 소동이 벌어진 것.
사자는 캠핑 곳곳을 들여다보더니 테이블 위에 멈췄습니다. 그 위에 놓여진 음식들을 냄새 맡는가 싶더니 손도 대지 않고 그대로 유유히 정글 속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겠습니까.
Chris Taylor / Londolozi / Magnus
가이드 크리스 테일러는 "이렇게 사자를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며 "인생에서 딱 한번 뿐일지도 모르는 기회인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생동물들은 주로 캠핑이 열리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돌아다니고는 한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한편 사자가 캠핑 주변을 완전히 떠나자 가이드 크리스 테일러를 비롯한 사람들은 계속 식사 준비를 이어나갈 수가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그렇다면 사자는 도대체 왜 이곳 캠핑장을 어슬렁 거린 것일까. 아무래도 한입 얻어 먹으려고 했다가 빈손으로 돌아간 것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