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goodgirlnadja
구조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벼룩과 이가 가득했던 아기 고양이.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어 보살핌 없이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티거(Tigger)라고 하는데요. 한쪽 눈도 제대로 못 뜰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녀석은 수의사들 조차 얼마 살 수 있을지 모른다며 손을 들었을 정도로 매우 심각했죠.
그렇다고 해서 새끼 고양이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 녀석을 구조한 집사 코리 멘델로(Cori Mendelow)는 희망을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매일 같이 새끼 고양이 티거를 돌본 그녀 옆에는 셰퍼드 강아지 나자(Nadja)가 옆에 있었습니다. 강아지 나자는 집사와 함께 새끼 고양이 티거를 보살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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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강아지 나자는 자신보다 몸집이 몇 배는 작은 새끼 고양이 티거가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모양입니다.
그 누구보다 지극 정성으로 돌봤다고 하는데요. 천진난만한 새끼 고양이 티거는 누나인 강아지 나자 옆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었고 그렇게 둘은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집사에게 걱정은 없었죠. 새끼 고양이 티거가 캣초딩 시기에 접어들자 장난기가 심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해도 얼마나 심해졌는지 급기야 겁도 없이 누나인 강아지 나자에게 시도 때도 없이 냥펀치를 날리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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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나자는 동생 고양이 티거가 아무리 장난을 심하게 해도 덩치가 자신보다 작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오히려 동생 티거의 장난을 모두 다 받아준 것. 이렇게 착한 누나가 또 어디 있을까요. 감동 그 자체입니다.
집사 코리 멘델로는 인스타그램에 새끼 고양이 티거의 만행을 알려야겠다 싶어 누나 나자에게 냥펀치 날리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잘 때 만큼은 누나 나자 옆에 꼭 붙어서 자려고 할 정도로 누나 밖에 모른다는 고양이 티거. 제발 누나한테 함부로 하지 말아주길, 이 우애 변치 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