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8개' 달린 강아지인 줄 알았는데 다가가 살펴보니 그 뒤에 숨은 진실이 가슴 아프게 한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1.16 08:37

애니멀플래닛腾讯网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다른 강아지와 달리 꼬리가 8개나 달린 채로 길거리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주인이 없어 보이는 강아지. 꼬리가 8개나 달려 있어 보는 이들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데요.


혹시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 살펴봤더니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진실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 등에 따르면 주말을 맞아 할머니를 뵈러 시골에 간 어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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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차를 운전하며 가던 도중 길에 누워 있는 강아지 한마리를 보게 됩니다. 그것도 꼬리가 8개나 달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사실 꼬리가 8개나 달린 강아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무리 무섭고 겁이 나도 호기심을 참을 수가 없었던 그는 차를 세우고 강아지 상태를 보려 다가가게 됩니다.


유전적 변이라고 생각한 남자는 강아지를 보고 두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꼬리가 진짜 8개가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고 떠돌이 생활한 탓에 꼬리 털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어느덧 양갈래처럼 쭉쭉 뻗어져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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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길을 지나가는 행인에게 강아지 주인을 물어보니 주인이 없는 떠돌이 유기견이라는 말을 전해 듣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남자는 강아지가, 아니 정확하게는 유기견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일단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먹을 것을 나눠서 챙겨주는 것일 뿐 아무것도 없었죠.


처음에는 유전적 변이 때문에 꼬리가 8개 달린 강아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알고보니 떠돌이 생활로 방치된 탓에 털이 자라 꼬리 8개처럼 보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남자.


이처럼 주인에게 버림 받은 유기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렇게 않은 현실이 씁쓸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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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