寵物百科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길바닥에 버려져 있는 빵을 베개 삼아 기대어 누워서 잠들어 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한 여성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도중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주인이 없는 유기견 한마리가 길바닥 한켠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 그것도 누군가 버린 빵을 베개 삼아 누워서 자고 있었죠.
유기견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던 그녀는 서둘러 집에 돌아가서 사료와 함께 물을 챙겨 가지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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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와 물을 내밀어주자 유기견은 배고팠었는지 한치 망설임도 없이 허겁지겁 사료 먹기 바빴는데요.
차마 유기견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어 도와줄 수 있는 곳이 없나 수소문했지만 무슨 영문인지 거절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그녀는 일단 유기견을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다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죠.
유기견의 부상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골반이 골절되고 하반신이 마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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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눈을 다쳐서 염증이 생겼고 무엇보다도 가장 심각한 것은 슬개골 골절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온몸 성한 곳이 한 곳도 없었던 것.
상태를 살펴보던 수의사는 결과를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로 버려진 유기견이 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는데요.
다행히도 유기견은 치료하는 내내 고통스러울 법도 하지만 단 한번도 수의사에게 짖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유기견은 수술에 들어갔고 건강 회복을 위해 한달 이상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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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입원할 줄 알았지만 기적처럼 유기견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고 입원 보름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이 여성은 입양할 사람을 찾았지만 입양 예정자가 아무 이유도 없이 사라져 결국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야만 했는데요.
엉겁결에 유기견을 입양해 가족이 되어 평생 돌보기로 결심하게 됐다는 그녀. 진심 어린 관심과 보살핌 덕분에 유기견은 언제 그랬냐는 듯 걷고 달릴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또한 집에 원래 키우고 있던 다른 강아지와도 허물없이 잘 지낸다고 하는데요. 만약 그냥 외면하고 지나쳤다면 유기견의 삶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것은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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