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데 자기랑 놀아달라 조르는 새끼 사자들한테 참다 못해 '버럭' 신경질 내는 아빠 사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1.20 07:57

애니멀플래닛youtube_@TimsVids


사람이든 동물이든 새끼들을 돌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특히 아빠한테 육아를 맡겨서는 안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연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여기 피곤해 죽겠는데 자꾸 놀아달라고 괴롭히는 새끼 사자들한테 시달리다 못해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신경질 부리는 아빠 사자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케냐 마사이마라의 올라레 모토로기 보호구역에 살고 있는 사자 가족 이야기 인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드넓은 풀밭에 두 마리의 수컷 사자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이날 엄마 사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새끼 사자들을 대신 돌보고 있던 아빠 사자. 그런데 문제는 아빠 사자가 피곤했는지 풀밭에 드러누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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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쉬고 싶었던 아빠 사자와 새끼 사자들은 가만히 있고 싶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에너지가 넘치다보니 뛰어다니며 놀고 싶었던 것.


어떻게 하면 아빠 사자랑 놀 수 있을까라는 들뜬 마음으로 풀밭에 누워 있는 아빠 사자를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새끼 사자들은 누워 있는 아빠 사자 옆에서 추격전을 벌이며 놀기도 했습니다. 세상 편안히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쉬고 싶었던 아빠 사자는 일부러 아이들에게 겁을 주기도 했죠.


장난기 가득한 새끼 사자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도망가는가 싶더니 다시 아빠 사자에게 다가와 장난을 거는 것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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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하게도 새끼 사자들이 활발하게 뛰어다니면 뛰어다닐수록 아빠 사자는 오히려 반대로 점점 피곤한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참다 못한 아빠 사자는 '으르렁' 거리며 새끼 사자들한테 저리 가라고 버럭 화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포기한 듯이 풀밭에 드러누워 버린 아빠 사자는 계속되는 새끼 사자들의 괴롭힘에 더 이상 자신에게 접근하지 말라며 신경질까지 부렸는데요.


그렇게 육아에 시달린 아빠 사자는 다시 한번 더 엄마 사자의 위대함을 절실히 깨달았다는 후문입니다. 역시 육아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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