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과 한집에 같이 살다보니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 혼란 온 강아지가 한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0 14:38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ako_thecatdog


정말 고양이랑 같이 살아서 그런 것일까요. 고양이랑 한 집에 같이 살다가 어느 순간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고양이화된 강아지가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할 따름인데요.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 집사 베서니 캐스틸러(Bethany Castiller)는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해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했죠.


그녀는 고양이들과 서스럼없이 친하게 잘 지낼 수 있는 반려견을 원했다고 합니다. 우연히 마코(Mako)라는 이름의 유기견과 마주하게 됐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죠.


그도 그럴 것이 유기견 마코는 그녀를 보자마자 마치 자신의 가족인 것처럼 친근하게 행동했던 것. 그 모습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던 그녀는 녀석에게 홀딱 반하게 되는 그녀.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ako_thecatdog


이 둘의 인연이었던 걸까요. 베서니 캐스틸러는 마코가 집에 있는 고양이들과 잘 어울리며 지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녀석을 가족으로 입양합니다. 그녀의 짐작대로 마코는 집에 있는 고양이들과 허물없이 잘 지냈습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강아지라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어버렸다는 듯이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높은 선반이나 식탁 또는 냉장고 등 높은 곳 위에 새침하게 올라가 앉아 있는 등의 행동을 보인 것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ako_thecatdog


실제로 강아지라면 상상도 하지 못한, 고양이들이 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보고 또 봐도 놀라운 일인데요.


강아지 마코는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짖지도 않았습니다. 고양이들처럼 창밖을 바라보며 새를 구경했고 고양이들처럼 누워서 잠을 자는 것.


순간 집사 베서니 캐스틸러는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를 입양했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이러는지 궁금합니다.


그녀는 마코가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오기 이전에 고양이들과 함께 자라왔던 것은 아닌가 싶은 의구심을 감출 수가 없었죠.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ako_thecatdog


집사 베서니 캐스틸러는 "집에서 반려견을 찾을 때 주로 누울 만한 바닥 위주로 찾으신가요"라며 "저는 고개를 들어 높은 곳부터 찾아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분명 강아지 마코는 다른 강아지들과 다른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개의치 않는다고 고백하기도 했죠.


강아지 마코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스러운 강아지이자 그녀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강아지인데 고양이화 된 녀석.


오늘도 강아지 마코는 고양이들처럼 높은 선반 혹은 냉장고 위에 올라가서는 다소곳하게 앉아 멍 때리고 또 창밖의 새들을 보며 지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ako_thecatdog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