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靖淳
가족들 중에서 유독 아빠의 말을 잘 따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하루는 강아지가 잘못했길래 바로 잡겠다며 아빠가 꾸짖었는데요. 아빠가 혼내자 잔뜩 겁 먹은 강아지는 뜻밖의 행동을 벌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타이중시에는 잭 러셀 테리어종인 강아지 사두(薩斗)가 살고 있는데요. 녀석은 어렸을 적부터 아빠를 무척이나 잘 따른다고 합니다.
실제로 얼마나 똑똑한지 강아지 사두는 생후 4개월 때 화장실 가는 법도 척척 배웠을 정도도로 똑똑한 강아지였습니다.
다만 아직 어리다보니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하루는 강아지 사두가 어렸을 적 때의 일입니다.
林靖淳
배변 실수를 하게 된 강아지 사두는 아빠한테 꾸지람을 듣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빠의 꾸지람에 잔뜩 겁 먹고 놀란 강아지 사두는 두 발로 일어선 채 벽에 찰싹 붙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진을 보면 자신이 잘못한 사실을 아는 듯 벼에 붙어서 아빠의 꾸지람을 듣고 있는 강아지 사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요.
다른 사진 속에서 강아지 사두는 아빠가 자신을 또 꾸짖자 세상 억울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현장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아빠한테 꾸지람 듣는 강아지 사두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으로 남기게 됐죠. 이처럼 강아지 사두는 아빠가 혼낼 때면 그저 뚫어져라 쳐다본다는 것.
林靖淳
현재 강아지 사두는 어느덧 폭풍 성장해 어렸을 적과 달리 몸집이 커졌고 장난기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아빠 말을 잘 따르고 아빠와 노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사두가 잘못할 때는 엄근진이지만 평소에는 강아지 사두를 세상 그 누구보다 끔찍하게 아끼신다는 아빠라고 하는데요.
아빠와 강아지 사두는 오늘도 서로 옆에 찰싹 붙어서는 꽁냥꽁냥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강아지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아지 사두 사연에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잖아요", "장난기 많네", "귀여움 주의", "혼났을 때 표정 좀 보세요", "귀여움 그 자체", "아빠가 무서운건 어쩔 수 없나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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