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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서 대규모 강진이 발생하면서 수만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건물 잔해 속에 갇힌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하타이주 이스켄데룬의 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잔해에 파묻힌 강아지를 구조했는데요.
구조된 강아지는 '파묵(Pamuk)'이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으로 자갈과 철근 등이 얽혀 있는 건물 잔해 속에 파묻힌 채 얼굴만 내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던 강아지 파묵은 사흘 이상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구조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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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구조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구조대원들은 강아지 파묵이에게 물을 챙겨줬습니다.
강아지 파묵은 자신을 구조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을 두리번 두리번 쳐다보면서 구조 작업이 끝날 때까지 차분하게 있었습니다.
자신을 돕기 위해 애쓰는 구조대원들에게 협조하는 강아지 파묵.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 파묵 현재 이웃이 임시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도 가족들이 강아지 파묵을 구조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주인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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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잔해 속에서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 파묵이 조만간 주인 가족들을 재회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현지 매체들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편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사망자수가 2만 4,617명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또한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의 경우에는 최소 3,574명이 숨지고 5,276명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두 국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망자는 총 2만 8,191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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