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현장에서 피해자 구조 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파견된 구조견 토백이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 구조견 토백이가 구조 작업을 벌이던 도중 앞발을 다쳤는지 붕대를 감은 채로 구조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
정부는 앞서 지난 7일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튀르키예에 구조견 4마리와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등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구조견들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움 마리노이즈종인 토리와 해태가 파견됐는데요.
이들 구조견들은 모두 2년간의 양성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현재 지진 현장에서 한사람이라도 구조해 목숨을 살리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중인 구조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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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구조견 토백이 경우 날카로운 물체에 발을 다쳐서 상처가 덧나지 않게 오른쪽 앞발을 붕대로 감은 상태로 현장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조견 토리도 발에 붕대를 감아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구조견들은 현장에서 사람의 냄새를 맡고 냄새가 나는 곳에서 짖거나 긁는 등의 방식으로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조견들의 경우 사람과 비교했을 때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추고 있죠.
따라서 재난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 등에 결정적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색작업에 동참하고 있는 구조견들.
지진 피해 현장에서 무사히 수색작업을 벌여 더 이상은 다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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