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에서 한사람이라도 살리려고 수색 작업 벌이는 구조견의 '마지막 임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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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이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와 부서진 돌 위에서 한사람이라도 찾아내 목숨을 살리기 위한 구조대원들의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투입돼 함께 현장을 돌아다니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구조견입니다.


특히 이번 현장을 마지막 임무로 수행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대만 구조견 란(Lan)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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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란은 올해 나이 7살로 재난 구호를 위해 튀르키예 현지 방문해 수삭 작업에 참여한 것이 마지막 임무라고 하는데요.


구조대원 저우신웨이(周欣維)는 "아무래도 강아지 란은 은퇴할 나이가 됐습니다"라며 "너무 늦지 않게 은퇴해서 반려견으로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가서 수색 작업에 동참했다는 구조견 란은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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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건물 잔해 더미와 부서진 돌을 계속 오고가며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견 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구조견들은 이번 지진 현장 구조 작업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을 찾아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특수 훈련을 받은 구조견들의 경우 공기 중에 떠도는 냄새를 맡으며 건물 잔해 사이에 깔린 생존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구조견은 사람보다 시력은 좋지 않지만 후각은 1만배, 청각은 4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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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