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발 붕대 감은 채 수색 작업 계속 벌여 튀르키예 감동 시킨 '붕대 투혼' 한국 구조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5 09:25

애니멀플래닛twitter_@trthaber


튀르키예 강진 피해 현장에서 한사람이라도 살리기 위해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 속에서 열심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 구조견들이 화제입니다.


특히 다친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구조견들의 부상 투혼이 현지 매체가 조명하고 보도를 앞다퉈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는 '한국 구조견 3마리, 발에 붕대를 감고 작업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구조견들의 부상 투혼을 전했습니다.


앞서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8명의 생존자를 구조, 시신 18구를 수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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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작업 현장에는 특수 인명구조견 토백이와 티나, 토리, 해태 등 4마리가 투입돼 생존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요.


무엇보다 이들 구조견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 위를 누비면서 사람들이 들어가기 어려운 잔해 속의 좁은 공간에도 들어가 생존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는 탓에 발바닥이 성할 날이 없다는 것.


실제로 구조견 토백이와 토리, 해태는 유리와 부러진 철근으로 인해 발을 다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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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백이와 토리, 해태는 치료를 받은 뒤 다시 현장에 투입됐고 현재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는 한국 구조견들이 붕대를 감은 채 씩씩하게 피해 현장을 누비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하는 등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한편 구조견 토백이와 티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토리와 해태는 벨지움 마리노이즈종입니다.


이들은 모두 2년간의 양성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 붕대 투혼을 발휘하며 한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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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