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현장서 부상 입어 '붕대' 두른 채 수색 이어나갔던 한국 구조견 토백이 근황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7 09:00

애니멀플래닛youtube_@구조견 토백이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한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한사람이라도 구조해 목숨 살리기 위해 수색작업에 투입된 한국 구조견 토백이.


특히 부상을 입어 앞발에 붕대를 두른 채 수색작업에 나서 많은 이들의 걱정과 함께 찬사를 한몸에 받은 한국 구조견 토백이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유튜브 채널 '구조견 토백이'에는 '토백이 전혀 이상없어요. 건강합니다. 베이스캠프 근처 휴식중. 위험한 곳에서 이동 위한 안아 훈련 실시. 건강히 돌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근황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파견된 구조견 토백이가 구조대원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애니멀플래닛youtube_@구조견 토백이


구조견 토백이는 뛰고 앉고 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특히 구조대원의 지시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또한 연신 꼬리를 흔들어 보이며 구조대원의 얼굴을 핥는 등 영락없는 강아지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느라 피곤하고 지쳤을 법도 하지만 구조견 토백이는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죠.


구조견 토백이 담당 구조대원은 "수색 중 붕대를 한 것은 작은 상처가 덧나지 않기 위함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구조견 토백이


구조대원은 이어 "같이 간 의료진과 토백이를 가장 잘 아는 제가 함께 보고 판단해서 현장활동을 이어갔네요"라며 "너무 걱정마세요. 즐겁게 건강하게 데리고 운영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게 복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토백아, 조심히 무사히 우리 곁으로 돌아와", "자랑스럽습니다", "건강히 돌아오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편 정부는 앞서 지난 7일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튀르키예에 구조견 4마리와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등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파견된 구조견들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움 마리노이즈종인 토리와 해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구조견 토백이


구조견 태백이는 현장 수색 작업 도중 날카로운 물체에 발이 다쳐 상처가 덧나지 않게 오른쪽 앞발을 붕대로 감은 채 현장 투입된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는데요.


지진 피해 현장에서 한사람이라도 살리기 위해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 속에서 열심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 구조견들.


다친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구조견들의 부상 투혼이 현지 매체들이 이를 조명하고 보도를 앞다투기도 했습니다.


실제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는 한국 구조견들이 붕대를 감은 채 씩씩하게 피해 현장을 누비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구조견 토백이


YouTube_@구조견 토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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