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구입한 소파 바닥 뜯어내봤더니 그 안에서 강아지 발견한 구매 여성이 내린 '통큰' 결정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24 09:04

애니멀플래닛(왼) FRADA, (오) instagram_@sorayamongagua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집에서 사용하려고 중고 소파를 구입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파 안에서 뜻밖의 존재가 발견된 것입니다.


소파에서 이상한 무언가가 있음을 느낀 그녀는 혹시나 싶어 소파 바닥을 뜯어냈는데 그 안에 살아있는 강아지가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강아지는 도대체 왜 소파 바닥에 들어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 남부 도시 산타카타리나 조인빌리에 사는 여성 소라야 고메스 가르시아(Soraya Gomes Garcia)는 며칠 전 인터넷으로 중고 소파를 구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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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 중고 소파를 살펴보던 도중 무언가가 들어 있음을 느낀 그녀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살펴보다가 강아지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생후 7개월된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가 소파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강아지가 소파에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오랫동안 굶주렸는지 강아지 행색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는 것. 일단 강아지부터 살리는 것이 중요했기에 소파에서 강아지를 꺼낸 그녀는 서둘러 밥과 물부터 챙겨줬는데요.


소파에서 구조된 강아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그녀는 심사숙고 끝에 자신이 입양하기로 통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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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2년 전 키웠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슬픔이 있었기에 그녀는 한치 망설임도 없이 소파에서 발견된 강아지를 가족으로 입양한 것.


여성 소라야 고메스 가르시아는 소파에서 구조된 강아지에게 멜(Mel)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이 이름은 2년 전 떠난 자신의 반려견 이름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브라질 동물보호단체 프라다(FRADA)는 이 같은 사연을 접하고 소파 안에 강아지가 어떻게 들어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동물학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프라다 측은 "다행히 강아지는 새 보호자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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