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실려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강아지 기적처럼 구조돼 새 가족을 만나서 '이것'이 됐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25 10:17

애니멀플래닛Gayle Ellias


중국 개고기 시장에서 도살장으로 끌려가 목숨 잃을 위기에 놓여 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기적처럼 구조돼 목숨을 건진 강아지.


이후 강아지는 새 가족을 만나 새 삶을 살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지금은 아픈 아이들을 돕는 치료견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알라스칸 말라뮤트종인 이 강아지의 이름은 이카보드(Ichabod)라고 하는데요.


사실 녀석은 치료견이기 이전에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아이였습니다. 개고기 시장에서 트럭에 실려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그때 동물보호단체가 팔을 걷고 나서서 녀석을 구조한 것.


애니멀플래닛Liza Kue / The Friendship Circle


이후 가족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왔지만 강아지 이카보드가 슬개골 탈구 등으로 제대로 걷지 못한 상태였고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보호소에서 홀로 지내고 있던 그때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는 게일 엘리어스(Gayle Ellias)가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하기로 하는데요.


물론 집에는 이미 강아지 다섯마리가 지내고 있었고 강아지 이카보드는 허물없이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본 그녀는 순간 녀석이 치료견으로서 자질이 있다고 판단, 치료견 프로그램에 등록해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됐죠.


애니멀플래닛Liza Kue / The Friendship Circle


그렇게 프로그램 과정을 모두 이수한 강아지 이카보드는 미국치료견연합 ATD(Alliance of Therapy Dogs)로부터 치료견으로서 공식 인증 받게 됩니다.


엄연한 치료견이 이카보드는 이후 총기 사건으로 피해 입은 학생들을 위로해주는 치료견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하는 아이들 돕는 자선단체를 방문해 치료견으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견생역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녀석이 구조되지 않았더라면 치료견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주변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낳은 기적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따뜻한 관심이 가져온 기적입니다.


애니멀플래닛Gayle El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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