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사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해서 그 누구보다 용감하게 현장을 누비며 사람들의 소중한 목숨을 살린 119 구조견 소백이.
구조견 소백이가 구조견으로서 은퇴한 직후 암세포가 퍼져 결국 안타깝게도 무지개 다리를 건넌 마지막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구조견으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결국 눈을 감은 119 구조견 소백이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구조견 소백이는 작년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매몰자 6명 중 4명을 찾아내는 등 사건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자타 공얀 최고의 인명 구조견입니다.
SBS 'TV 동물농장'
수많은 사건 사고 현장에 투입돼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구조한 구조견 소백이는 사람으로 치면 칠순 가까이 나이에 들어 남은 견생을 위해 은퇴가 결정됐습니다.
8년 동안 구조견과 핸들러로 만나 수많은 현장을 함께했던 김성환 반장과 소백이는 그렇게 은퇴식을 치렀는데요.
다행히도 구조견 소백이에게 좋은 입양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덕분에 소백이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평범한 반려견으로서 새 삶을 행복하게 살 줄 알았죠.
하지만 하늘도 야속하게 소백이는 은퇴 직후 급격히 컨디션이 악화됐고 병원에 찾아가 검사한 결과 다발성 림프종 5기를 판정 받았습니다.
SBS 'TV 동물농장'
이후 구조견 소백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요. 구조견 소백이의 마지막은 8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핸들러 김성환 반장이 함께했습니다.
정선희는 "훈련 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뛰어놀아도 되는 상황이었는데...."라며 "자신의 시간 한 번 못 갖고 떠났다고 생각하니 미안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동엽은 "수많은 인명구조견들이 은퇴 후에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라고 되짚었는데요.
사건 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의 소중한 목숨을 살리기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한 구조견 소백이가 부디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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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_@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