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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길거리를 헤매며 돌아다니다가
떡실신한 고양이가 있는데요 ㅎㅎ
그런데 하필 왜 빈 술병
옆에서 저러고 있었을까요.
많고 많은 곳 중에서 왜 하필
이곳에 누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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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완전 만취한 고양이로
오해를 받았는데요 ㅎㅎ
오해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편안히 잠든 고양이.
정말 고양이는 못 말리는
존재가 맞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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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