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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가방을 꺼내 옷들을 하나둘씩 챙기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아지가 불쑥 옆으로 다가오더니 짐을 싸는데 방해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왜 강아지는 집사가 짐을 싸고 있는데 짐을 싸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가 밝혀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쓰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학교 개강 때문에 짐을 싸고 있는 집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죠.
영상에 따르면 집사는 학교 개강 일정에 맞춰 짐 가방을 꺼내서 가져갈 옷들을 차곡차곡 채워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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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강아지가 말없이 집사 옆에 조용히 다가와 이를 지켜보고 있었죠. 잠시후 집사는 짐을 다 챙겼는지 가방 지퍼를 닫으려고 했는데요.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아지가 불쑥 지퍼를 닫지 못하게 막아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집사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말입니다.
집사는 마지못해 가방 지퍼를 계쏙 잠그려고 했고 보다못한 강아지는 벌떡 가방 위로 뛰어 올라가 몸으로 막아내기까지 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강아지는 사실 가방을 보자마자 오랫동안 집사를 다시는 못 볼거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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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집사가 당분간 학교 때문에 나간다는 것을 알고 또 다시 오랜 시간 동안 얼굴을 보지 못할까봐 가지 말라며 막아서는 것이었죠.
문제는 학교를 안 갈 수 없다는 것. 그렇게 집사는 강아지를 한참 동안 달래고 또 달랜 다음 짐 가방을 챙길 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집사가 짐 가방을 챙기는 모습을 지켜보던 강아지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언제 또 얼굴을 볼 수 있을까 걱정부터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눈물이 나와요", "강아지에게는 집사 밖에 없음", "강아지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강아지 정말 감동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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