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고 싶었던 건지 뾰족한 가시 뒤덮혀 있는 호저한테 다가간 강아지의 안타까운 결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05 09:58

애니멀플래닛Adriano Bertoline


강아지는 도대체 왜 호저한테 겁도 없이 다가간 것일까요. 뾰족한 가시로 온몸 뒤덮힌 호저에게 겁도 없이 덤벼들었다가 얼굴에 수백개의 가시들이 박힌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살고 있는 집사 아드리아노 베르톨린(Adriano Bertoline)에게는 토르(Thor)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죠.


평화로운 어느날  강아지 토르의 얼굴은 물론 이마, 코, 귀, 다리 주위에 수백개의 가시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 상태로 발견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토르 모습을 본 집사는 순간 경악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처참했기 때문입니다. 입 주변을 중심으로 얼굴 전체와 온몸 곳곳에 노란색 가시가 박혀 있는 강아지 토르.


애니멀플래닛Adriano Bertoline


놀란 집사는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몰랐습니다. 집사 아드리안 베르톨린이 실업인 상태였기 때문에 강아지 토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해줄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없었다는 것이었는데요.


결국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강아지 토르 치료를 도와달라고 호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조치였던 것.


때마침 이를 접한 지역 의원 호세 로베르트 아폴라리(Jose Roberto Apolari)가 팔을 걷고 나서서 도움을 건넸습니다.


강아지 토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해주고 치료비 전액을 모두 다 지역 의원 호세 로베르트 아폴라리가 내준 것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Adriano Bertoline


다행히 강아지 토르는 무사히 치료를 마쳤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천만다행스러운 것은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


앞서 강아지 토르는 작년에도 호저를 건드렸다가 온몸에 가시가 박힌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때는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치료해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호저에게 혼쭐난 강아지 토르인데요. 호저에게 당해본 적이 있으면서도 강아지 토르가 또 다시 호저에게 덤벼들었던 이유는 무엇인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참고로 호저의 경우는 고슴도치처럼 몸에 뾰족한 가시가 있는 동물입니다. 가시에 독성은 없지만 가시가 뾰족한 만큼 잘못 찔렸을 경우 세균 등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애니멀플래닛Adriano Bertoline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